이종범 KIA 감독설에 아들 이정후 “아버지 인생, 알아서 잘할 것”

정민하 기자 2024. 2. 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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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 이종범 전(前) LG 트윈스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새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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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 이종범 전(前) LG 트윈스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뉴스1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새 시즌을 앞두고 신임 감독 선임 작업에 한창이다. 이 전 코치는 이번에도 ‘타이거즈 감독’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KIA 감독설에 대해) 굳이 이야기는 안 하셨다.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제가 감히 한 팀의 감독 자리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줄곧 하마평에 올랐던 점에 대해서는 “사실 (KIA 감독직이) 공석이 될 때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직접적으로 연락이 왔다거나 이런 건 없었다. 그래서 더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다. 이 부분은 아버지 인생이라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오른쪽 첫 번째)가 지난해 12월 15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식에서 이정후와 아내 정연희 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가 연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건 현재까지는 유효한 사실이다.

미국으로 떠나며 아버지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냐는 물음에 이정후는 “그냥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 아버지도 어차피 연수가 계획되어 있고, (미국에서 같은 집에) 생활하면서 있을 거라 따로 말씀하신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을 나서기 전에 마지막 ‘집밥’으로 미역국에 소고기를 먹었다고 밝힌 이정후는 “어머니도 그냥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아직 제가 살 샌프란시스코 집에 안 와보셔서 일 처리 도와주려고 한 번은 오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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