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연휴 아이돌봄 정상운영…이용료도 평일수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설 연휴 기간(9~12일)에도 부모의 출근 등 양육 공백이 생겨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용 금액은 가정의 소득 기준에 따라 일부를 자부담하고 있다.

이번 설명절에 아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소지 서비스 기관에 사전에 전화 확인 후 아이돌봄 홈페이지에서 일자와 장소 신청을 하고 본인부담금의 선납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평일요금의 150%인 공휴일을 적용하지 않고 평일과 같은 시간당 1만1630원이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서비스 이용 자부담금을 90~100% 지원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경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긴급 및 단시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등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긴급 아이돌봄서비스는 최소 4시간 전 신청에서 2시간 전 신청으로, 단시간 아이돌봄서비스는 최소 이용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해 부모의 부담을 낮췄다.

최은정 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은 "설 연휴기간에도 빈틈없는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양육 걱정을 덜겠다"며 "돌봄사업의 확대와 서비스 수준을 높여 아무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양육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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