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서 나가” 성범죄 고소당한 이토, 하루도 안 돼 ‘퇴출’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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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를 소집 해제했다가 하루도 안 돼 결정을 뒤집었다.
2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
전날인 1일 JFA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가 떠나게 됐음을 알린다. 이토를 대신할 선수의 소집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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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를 소집 해제했다가 하루도 안 돼 결정을 뒤집었다.
2일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JFA)는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 JFA의 야마모토 마사쿠니 국가대표팀 단장은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날 예정된 협회 수뇌부 회의에서 이토의 거취에 대해 다시 고려해본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JFA는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시 30분에 신체, 정신적 컨디션을 이유로 이토의 소집 해제를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날 오전 2시에 급하게 ‘정정 발표’를 내더니 이토가 하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보도대로라면 JFA가 12시간 반 만에 이토에 대한 조치를 뒤집은 셈이다. 전날인 1일 JFA는 보도자료를 내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가 떠나게 됐음을 알린다. 이토를 대신할 선수의 소집은 예정돼있지 않다”고 한 바 있다.
야마모토 단장에 따르면 당초 이토의 이탈이 확정된 후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대책 회의를 열었고, 다수 선수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이토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런 상황을 확인한 야마모토 단장이 다시마 고조 JFA 회장과 후속 논의에 나섰고, 결국 이토를 대표팀에 남기는 쪽으로 다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다시마 회장과 JFA 수뇌부는 이토의 낙마 조치를 철회한 후 2일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야마모토 단장은 밝혔다. 다만 야마모토 단장은 최종적인 이토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당사자인 이토는 대표팀 잔류를 원하지만, 결국 그가 남은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다시 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야마모토 단장은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토는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토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데일리신조의 보도가 이뤄진 뒤 치른 바레인과 16강전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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