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45만원 싸게 산다…尹 대통령 뭐라 했길래 [정지은의 산업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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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일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6000원 늘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공시지원금은 갤럭시S24 플러스, 울트라 등 기종에 관계없이 요금제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LG유플러스의 가장 저렴한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은 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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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따라 19.4만~45만원 지급
기존 구매자에겐 '차액 보상' 검토
선택약정 할인폭보다는 여전히 낮아
SKT·KT도 검토…조만간 인상
LG유플러스가 2일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6000원 늘렸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작게는 19만4000원, 많게는 45만원을 공지지원금으로 할인받을 수 있게 됐다. ‘단말기를 더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라’는 정부 주문에 따른 조치다.
◆공시지원금 두 배 늘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에 따라 최소 11만원부터 최대 24만6000원까지 높였다. 대체로 종전보다 두 배 늘어난 수준이다. 4만7000원짜리 요금제는 공시지원금이 종전 8만4000원에서 19만4000원으로 바뀌었다.
공시지원금은 갤럭시S24 플러스, 울트라 등 기종에 관계없이 요금제에 따라 다르다. 비싼 요금제를 쓸수록 공시지원금 폭이 넓다. 월 13만원짜리 가장 비싼 요금제는 23만원에서 22만원 늘려 총 45만원을 지원한다. 월 10만~11만5000원 요금제 2종은 각 24만6000원을 더해 43만2000원, 45만원을 공지지원금으로 준다.
이 같은 변화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과 방송통신위원회 주문 등에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통신 3사 모두 즉각 움직이진 않았다. 열흘 간은 버티다가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공시지원금을 손보고 나선 것이다. 방통위도 지난달 24~25일, 30~31일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측을 소집해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했다.
◆선택약정 유리할 수도
다만 1년 또는 2년 선택약정으로 요금제의 25%를 할인받는 편이 이용자 입장에선 여전히 유리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단말기 구매 때 할인을 적용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2년 약정으로 즉각 공시지원금 할인을 받거나, 1~2년 선택약정으로 매월 요금 25%씩 할인받는 식이다.
예컨대 LG유플러스의 가장 저렴한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은 35만원이다. 선택약정으로는 1년 약정 시 총 25만5000원, 2년 약정 시 총 5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상향 전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한 이들에게 사실상 ‘소급 적용’도 해준다는 방침이다. 출시하고 며칠 지나지 않아 공시지원금을 조정한 ‘특수 상황’을 반영해서다. 통상 기업들이 가격 정책 시행 전 판매분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소급 적용을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둘러 먼저 구매한 고객이 억울해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차액만큼을 보상할 구체적인 방안을 곧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도 조만간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 측 모두 “공시지원금 인상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원금 상향 폭과 시기 등을 놓고 막바지 논의 중이다. 두 곳 모두 공시지원금 수준이 선택약정 할인 폭을 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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