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준석과 연대하면 200석” 이준석 “조국과 같이할 생각 없어”

주희연 기자 2024. 2. 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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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장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 대표는 2일 “조 전 장관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며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 전 장관이 정치적인 움직임을 준비 중이신 걸로 전해듣고 있다만, 개혁신당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할 계획은 없다”며 “윤석열 정부에 꾸준히 진정성 있게 지적을 해온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부에 실망한 시민들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본인이 주도하는 정책 싱크탱크 ‘리셋코리아행동’ 세미나에서 “작은 진보정당, 심지어 요즘 보면 이준석 신당도 윤석열 정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이준석 신당까지 다 모으면 200석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윤(反尹) 정치세력들이 200석을 획득하면 4월 이후 윤석열 정권은 레임덕(lame duck)이 아니라 데드덕(dead duck)이 될 것”이라며 “데드덕이 되면 탄핵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과 그 주변 정당이 200석을 확보하면 탄핵이다 뭐다 해서 대한민국이 정쟁에 휩싸일 것”이라며 “그러나 개혁신당이 양당의 단독 과반을 견제하고 합리적인 개혁의 캐스팅보트를 가운데에서 행사하게 되면 미래를 향한 생산성 있는 정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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