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의원직 상실 사과 입장문 놓고 여야 티격태격

정숭환 기자 2024. 2. 2.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오산시의회가 정미섭 부의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문 발표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 간 의견 마찰을 빚고 있다.

이상복의원은 "이번 오산시의회의 법적 최소 인원 부족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당시 비례대표 후순위를 지정하지 않아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오산시의회 차원의 사과 입장문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산=뉴시스] 오산시의회 사과 입장문 캡쳐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가 정미섭 부의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사과의 입장문 발표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 간 의견 마찰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입장문 발표 시 이번 사태를 유발한 정당 차원의 사과 발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시의회 차원의 일방적 내용만 발표됐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여야 구분 없이 시의회 의원 일동으로 작성된 입장문에는 "안타깝게도 오산시의회 소속 의원 중 의원직 상실이라는 대법원 판결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죄송한 마음 그지 없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시의회에서는 이번 일을 통해 시민들께서 불편해하시고 걱정하시는 의회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시민 눈높이의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성길용 의장은 이번 입장문 발표에 대해 개인적 문제가 아닌 전체 시의회 차원의 사과 입장문으로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전체 시의회 차원의 사과가 아닌 시의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차원의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상복의원은 "이번 오산시의회의 법적 최소 인원 부족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당시 비례대표 후순위를 지정하지 않아 발생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오산시의회 차원의 사과 입장문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의회는 이번 정미섭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으로 기초의회 구성의 법적 최소 인원인 7명보다 1명이 적은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2명 등 6명 체제로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