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식 시장 규모 2027년까지 300조 원으로 확대

염창현 기자 2024. 2. 2.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한식 산업 규모를 300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 152조 원이던 전 세계 한식 산업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두 배 수준으로 키우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내놔
해외에서 한식당 1만5000곳 운영한다는 목표도 정해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전 세계 한식 산업 규모를 300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 한식당은 1만5000곳을 운영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식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관련 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한 뒤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수요에 기반한 3대 분야 10대 과제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 152조 원이던 전 세계 한식 산업 규모를 오는 2027년까지 두 배 수준으로 키우기로 했다. 또 해외 한식당 수는 2020년 9923곳에서 2027년 1만500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31곳이었던 ‘미쉐린 스타급’ 우수 한식당은 2027년까지 100곳으로 늘린다.

호주에서 열린 한식 행사에서 현지인들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한식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현직 종사자도 조리학과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교육 지원 대상은 현재 250여 명에서 2027년 600명으로 확대한다. 또 식품기업과 힘을 합쳐 청년 요리사들에게 ‘미쉐린 스타 한식당 인턴십’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해외 유명 요리학교 5곳에 정규 한식 조리 과정을 개설한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한식 조리법 100개 디지털화 ▷한식 용어를 우리말 표기 그대로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게 10대 한식 용어 결정 ▷3월 24~26일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해외 우수 한식당 100곳 지정 ▷국내 한식당에 ‘외식 서비스 등급제’ 도입 ▷발효 문화·전통 한식·제철 밥상·유행 한식을 주제로 하는 관광상품인 ‘K-미식벨트’ 2027년까지 15곳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컬처 열풍에 힘입어 한식 산업이 전 세계 시장을 끌어나갈 수 있게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