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초에 한 번씩' 충남 119 상황실에 신고 전화벨 울렸다

지난해 70만8천467건 신고 접수…전국 다섯번째로 많아

119 신고접수 받는 충남소방본부 관계자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지난해 70만8천467건의 119 신고를 접수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보다 1만9천502건(2.7%) 줄었으나, 이는 하루 평균 1천941건의 신고를 받은 것으로 44초에 한 번씩 119 종합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서울, 부산, 경기, 경북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유형별로 보면 구급이 14만8천3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상담 6만1천209건, 구조 4만6천373건, 화재 3만3천754건 순이었다.

집중호우가 있었던 7월(7만5천129건·10.6%)과 활동 인구가 많은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18만7천332건·26.4%)에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서북소방서가 6만9천4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 소방서 6만9천352건, 천안동남소방서 5만5천454건 등이다,

장난 전화는 9건으로 전년 45건 대비 80% 감소했다.

다만 잘못 걸었거나 무응답 등 비긴급 상황으로 처리된 신고 건수는 17만1천286건으로 전년(14만4천100건)보다 18.8% 증가했다.

류진원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정확한 119 신고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라며 "지난해 신고 접수 결과를 분석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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