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잘나가네"…현대차·기아, 1월 미국 판매 10만2902대

강주헌 기자 2024. 2. 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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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10만2902대를 판매했다.

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제네시스와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각각 5만1812대, 5만10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8.7% 증가한 1만7916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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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가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대표 준중형 SUV ‘더 뉴 투싼’을 6일 출시했다. 더 뉴 투싼은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을 갖춰 국내 준중형 SUV 시장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10만2902대를 판매했다. 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제네시스와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늘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각각 5만1812대, 5만109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3%, 1.7%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2022년 7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지난해 1월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1월 10만대 이상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통상적으로 1월은 판매 실적이 저조한 달이다.

현대차 아산공장 전동화 라인 설비 전환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아산공장 생산 차종인 쏘나타, 아이오닉 6 공급이 부족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미국 시장 최대 인기 차종 중 하나인 싼타페가 5세대 신형 모델 변경이 예고되면서 구형 모델 판매가 감소했다.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9.3% 증가한 4269대로 집계됐다.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 앞둔 GV80, G80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GV70 1585대(+13.1%), GV60 166대(+28.7%), GV70 986대(+22.6%), G90 202대(+92.4%) 등이다.

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은 높아졌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은 17.4%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8.7% 증가한 1만7916대였다.

특히 순수 전기차(EV) 판매가 51.1% 증가한 6627대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차는 3170대, 기아는 3457대로 각각 45.5%, 56.6% 늘었다. 아이오닉6, GV70 전동화모델, EV9 등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사인 일본 완성차업체의 미국 판매는 크게 늘었다. 토요타의 지난달 미국 판매는 23.3% 증가했다. 혼다 10.3%, 스바루 0.3%, 마쯔다 31.8% 등 다른 업체도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2022년, 2023년 1월에 이어 역대 세번째로 5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기아는 2023년 1월에 이어 사상 두번째 5만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업체들이 판매를 회복하면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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