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작년 매출 3.8兆…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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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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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해 실적이 매출 3조8193억원, 영업이익 247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7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4% 증가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 산업 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형 전투기 KF-21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2020년 초 중단됐던 T-50 계열 항공기의 납품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동시에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기체 구조물 사업 매출도 회복세에 들어섰으며, 우주 사업과 첨단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적용된 훈련 체계 사업 등 미래 사업 매출도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내실 경영을 강조한 강구영 사장 취임 이후 첫 연간 경영실적이다. 강 사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 이후 경영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해 왔다.
강 사장을 비롯한 KAI 경영진은 지난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월급의 10%를 자진 반납, 총 55억원을 절감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2050년까지의 기업 비전을 선포하며 미래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사업들이 적기에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KAI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지난해 선포한 ‘글로벌 2050 비전’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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