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상승률 둔화흐름 지속…농산물 등 영향으로 일시 상승 가능성”

김혜주 2024. 2. 2.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 영향으로 앞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 영향으로 앞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김웅 부총재보는 1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지난해 12월(3.2%)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산물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석유류 가격이 하락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기·가스·수도 상승 폭이 전 달보다 줄어들며 물가 상승률이 내려온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사과와 귤 등 과실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14.7%, 12월 15.7%에 이어 올해 1월 15.4%로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월 석유류 가격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78.9달러로, 지난해 12월(77.2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80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품과 서비스 모두 둔화하며 지난해 10월 3.1%에서 11월 2.9%, 12월 2.8%에 이어, 올해 1월 2.5%로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료는 지난해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지난해 11월과 12월 13.9%에서, 올해 1월 4.3%로 오름폭이 축소됐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혜주 기자 (k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