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상승률 둔화흐름 지속…농산물 등 영향으로 일시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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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 영향으로 앞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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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여전히 높은 농산물 등 생활물가 영향으로 앞으로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2일) 오전 김웅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습니다.
김웅 부총재보는 1월 물가상승률에 대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 모두 전월보다 낮아지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지난해 12월(3.2%)보다 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산물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지만, 석유류 가격이 하락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기·가스·수도 상승 폭이 전 달보다 줄어들며 물가 상승률이 내려온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사과와 귤 등 과실을 중심으로 지난해 11월 14.7%, 12월 15.7%에 이어 올해 1월 15.4%로 두 자릿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월 석유류 가격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78.9달러로, 지난해 12월(77.2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80달러를 밑돌고 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품과 서비스 모두 둔화하며 지난해 10월 3.1%에서 11월 2.9%, 12월 2.8%에 이어, 올해 1월 2.5%로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료는 지난해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지난해 11월과 12월 13.9%에서, 올해 1월 4.3%로 오름폭이 축소됐습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농산물 등 생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며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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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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