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故 김보경, 오늘(2일) 3주기…11년 암 투병 끝에 떠난 별 [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보경이 우리 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김보경은 2021년 2월 2일 암 투병 중 향년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김보경은 약 11년 간 암 투병 끝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의 김보경은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영화 속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 보컬 진숙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이 작품을 계기로 방송인 이휘재와 함께 뮤직뱅크 8대 MC를 맡기도 했다.
이후 영화 '어린신부', '기담', '북촌방향'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 드라마 '학교4', '하얀거탑', '깍두기', '스포트라이트', '사랑했나봐'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제 3회 평택 피어선 영화제에서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 2TV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김보경의 비보가 전해지자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했다. 서태화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만난 김보경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다. 이렇게 아파한 것도 모르고 떠난 것도 몰랐다. 죄송하고 안타깝다. 좀 더 주위를 잘 둘러보며 살아야겠다. 보경아 잘 가"라고 추모했다.
서유정은 "(소식을 접한 후)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다. 언니가 이렇게 된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친 나를 용서해줘. 너무너무 보고싶고 그립고 만나고 싶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 돼서 영광이었어요"라며 슬퍼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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