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빅테크 훈풍에 상승…코스닥도 2%대 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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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 등에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16.94포인트(0.67%) 오른 2,559.40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뉴욕 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장 마감 후 나온 호실적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도세를 멈추고 이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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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 등에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5포인트(1.38%) 오른 2,577.6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가 장중 2,57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보다 16.94포인트(0.67%) 오른 2,559.40으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895억원, 3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4천9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97%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5%, 1.30%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내린 1,328.9원으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미국 장 마감 후 나온 호실적 등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노동 시장 냉각 신호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타와 아마존, 애플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에 메타 주가는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14% 급등했으며 아마존도 7% 이상 올랐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1.58%)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현대차(3.61%), 기아(4.61%), 셀트리온(1.96%) 등이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83%), POSCO홀딩스(1.95%), LG화학(4.19%)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1.08%), 신한지주(-1.41%)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86%), 기계(1.31%), 전기·전자(0.44%), 음식료품(0.78%)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업(-1.05%)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0포인트(2.03%) 오른 814.93을 나타내며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하락세를 멈췄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8포인트(0.62%) 오른 803.71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억원,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8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도세를 멈추고 이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42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7.40%), 셀트리온제약(2.78%), 알테오젠(4.62%)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0.19%) 등 이차전지 종목은 하락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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