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 3종 본궤도…"광주도약 발판 삼는다"

광주=정태관 기자 2024. 2.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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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본궤도에 오른 복합쇼핑몰 사업을 토대로 광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소상공인, 소비자단체, 청년,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쇼핑몰 관련 시정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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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관련 업무보고회
내년 '더현대' 착공, '스타필드' 사전절차 준비 착수…원스톱 통합 행정지원
소상공인 상생방안·교통체계 개선·연계 국비사업 발굴 추진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전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2024 정책주제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복합쇼핑몰 전반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본궤도에 오른 복합쇼핑몰 사업을 토대로 광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소상공인, 소비자단체, 청년,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쇼핑몰 관련 시정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시민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복합쇼핑몰, 이제는 됩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민선8기 공약으로 출발한 복합쇼핑몰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어등산관광단지는 신세계프라퍼티에서 광주시와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협약'을 맺고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성을 위한 협약이행보증금과 토지계약금을 납부했으며 오는 3월까지 현지법인 설립과 설계 용역 계약을 할 예정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더 현대 광주'와 도시계획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월 중 토지매입과 현지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지구단위계획 절차도 진행 중이다.

광천동 종합터미널 부지를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신세계백화점 확장 사업'은 금호그룹, 신세계, 광주시가 사업 시행에 대한 협약을 맺고 도시계획 사전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3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복합쇼핑몰 관련 정책과 교통계획, 도시계획 사전협상제도, 전방·일신방직 부지 보행동선 계획, 공공기여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복합쇼핑몰 사업을 계기로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4개 핵심정책인 △소상공인 상생(투트랙 솔루션) △광천동 권 교통 대책(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한 사람 중심) △국비 발굴 계획(국가지원형 복합쇼핑몰, 광주도약의 지렛대로 활용) △신속한 행정 처리(신속·투명·공정한 One-Stop 통합 행정 처리)를 추진한다.

이어진 시민 의견제안과 이에 대한 시장과 담당 실·국장 답변으로 진행된 시민토론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을 통한 실질적 소상공인 상생방안 마련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에 대비한 체류형 관광 대책 △광주천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해 복합쇼핑몰과 아시아문화전당을 연계하는 등 교통대책 마련 △지역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복합쇼핑몰 개점 전까지 시와 소상공인이 함께 준비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의 복합쇼핑몰은 단순한 쇼핑몰 건립사업이 아니라 대기업이 광주의 가능성을 보고 관광과 유통, 문화산업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유치"라며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광주공동체 공유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광주의 새로운 동력이자 지렛대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이 복합쇼핑몰 투자유치의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신속한 행정절차, 소상공인과의 상생, 교통대책 밑그림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며 "특히 지역 소상공인, 민간사업자, 광주시가 한자리에 모이는 '상생발전협의회' 운영을 통해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 대화 채널을 상시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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