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해 생성형 AI 공개할까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4. 2. 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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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올해 말 AI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생성형 AI 플랫폼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진 속의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식별하는 다양한 기계학습과 관련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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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로 만든 이미지. 팀쿡 CEO가 AI를 만드는 모습을 그려달라는 명령어를 입력했다. [사진=달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올해 말 AI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메타의 라마, 아마존 벨라에 이어 애플의 참전이 공식화됐다.

CNBC에 따르면 쿡 CEO는 1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를 내다보면서 미래를 만들 기술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우리가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는 AI가 포함되며 올해 하반기, 해당 분야에서 진행 중인 작업의 세부 사항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AI AI를 통해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애플은 생성형 AI 플랫폼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사진 속의 사람이나 애완동물을 식별하는 다양한 기계학습과 관련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6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WWDC에서 새로운 SW를 발표하는데 지난해에는 GPT와 동일한 기본 기술을 공유하는 아이폰 키보드의 자동 수정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당시 애플은 ‘AI’라는 표현 대신 ‘머신러닝’이라는 용어로 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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