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풀백에 뭐가 있나? ‘1골 2도움’ 브래들리, 5년 만에 아놀드와 같은 기록!

가동민 기자 2024. 2. 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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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브래들리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브래들리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아놀드와 같은 기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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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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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코너 브래들리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리버풀은 1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첼시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51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터트렸다. 전반 23분 브래들리가 압박으로 공을 뺏어내고 디오구 조타에게 경녁랬다. 조타는 수비를 제치고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이 점수를 벌렸다. 전반 38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래들리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리버풀이 2-0 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흐름도 다르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우측면에서 브래들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첼시가 1골 만회했다. 후반 26분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35분 루이스 디아스의 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리버풀의 4-1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68분을 소화하면서 1골 2도움을 포함해 태클 3회, 지상 경합 8회(12회 시도), 볼 터치 64회, 패스 성공률 81%(31회 중 25회), 키패스 4회, 크로스 2회(3회 시도), 롱볼 3회(5회 시도),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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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어린 시절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월반하기도 했다. 리버풀도 브래들리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네코 윌리엄스가 이적할 경우 아놀드의 백업 자원으로 브래들리를 주목하고 있었다. 2021-22시즌 교체로 짤막하게 나오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볼턴 원더러스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돌아왔고 교체로 출전하며 기회를 잡고 있다.


우측 풀백인 브래들리는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속도도 준수해 상대와 경합에서 크게 밀리지 않고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윙어를 도와준다. 동료와 주고받는 연계 플레이도 좋아 현대 축구에서 풀백에게 요구되는 능력을 갖췄다. 아놀드만큼은 아니지만 킥도 괜찮은 편이다.


브래들리의 등장으로 리버풀은 풀백 고민을 조금 덜었다. 리버풀은 좋은 풀백을 2명이나 보유하고 있다. 앤디 로버트슨, 아놀드는 PL 내에서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축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현재 로버튼슨은 부상으로 빠져 있고 아놀드는 풀백이 아닌 미드필더로 나오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 브래들리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건 리버풀 입장에서 좋은 소식이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브래들리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아놀드와 같은 기록이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PL 역사상 21세 이하 수비수 중 한 경기에서 3골에 관여한 건 아놀드와 브래들리뿐이다. 아놀드는 2019년 2월 왓포드와 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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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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