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들, 北 노동자 '러브콜'…관광철도로 수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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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노동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북한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러시아 기업들 사이에서 북한을 포함한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러시아 기업 중 일부는 북한을 지정해 노동자를 보내달라는 요청하고 있다고 코메르산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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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북한과 철도 개통 계획…北 노동자 파견 수단 활용 가능성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러시아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노동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북한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를 인용해 러시아 기업들 사이에서 북한을 포함한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러시아 현지 취업정보업체 웰던의 아템 키리 대표는 이 신문에 "러시아 기업들은 인력 부족과 임금 인상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외국에서 저렴한 노동력을 들여오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러시아 기업 중 일부는 북한을 지정해 노동자를 보내달라는 요청하고 있다고 코메르산트는 전했다.
알렉세이 콜마코프 노보시비르스크주 건설국장은 지난해 말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건설 현장에서 일할 북한 노동자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당국에) 최대 2000명의 북한 노동자를 우리 지역에 유치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RFA는 곧 북한에 관광객을 보낼 예정인 연해주 당국이 북한 나진항까지 여객철도 노선을 개통한 뒤 버스로 관광객들을 평양으로 운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RFA는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연해주는 코로나19 이전 러시아 전체 북한 노동자들의 4분의 1이 몰려있던 지역"이라며 "관광을 위해 개설된 경로가 러시아로 파견되는 북한 노동자들이 오가는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라고 보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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