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처럼 인권 유린 있었다" 부산 덕성원 피해자들 호소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4. 2. 2.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운영되던 아동보호시설 '덕성원' 피해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덕성원 피해생존자 협의회는 지난 1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증거 조사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협의회 구성해 공식 활동
덕성원 피해생존자 협의회 기자회견. 덕성원 피해자 제공


부산에서 운영되던 아동보호시설 '덕성원' 피해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 조사를 촉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덕성원 피해생존자 협의회는 지난 1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에 증거 조사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덕성원은 6·25 전쟁 기간인 1952년 부산에 만들어진 아동보호시설이다. 1996년 사회복지법인 덕성원으로 법인 이름을 바꿨고 2000년 폐원했다.

부산과 서울, 대구에 있던 덕성원 생존자 40여 명은 형제복지원이나 재생원 등과 마찬가지로 덕성원에서도 인권 유린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공개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덕성원 피해생존자협의회 관계자는 "형제복지원과 재생원, 형제원 등의 피해자들이 본인들의 피해를 용기 있게 말하고 국가로부터 피해자로 인정받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당시 겪은 피해에 대해 말하기로 했다"며 "덕성원 아동들의 자료를 적극 발굴하고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 피해가 접수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