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한식산업 300조원 규모로… ‘미슐랭 스타’ 한식당 100개 육성

지유리 기자 2024. 2. 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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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전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식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152억 수준인 전세계 한식당 매출액을 202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키우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을 100개로 늘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식산업이 케이컬처(K-culture) 열풍에 힘입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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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전문인력 600명 육성
한식·관광·문화 연계한 ‘K-미식벨트’ 조성
이미지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전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식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한식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152억 수준인 전세계 한식당 매출액을 2027년까지 300조원 규모로 키우고 미쉐린 스타급 한식당을 100개로 늘린다. 한식을 주제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제적인 한식 컨퍼런스를 정례화한다.

우선 한식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7년까지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5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600명의 전문인력을 키워낼 계획이다. 청년 셰프에게는 식품기업과 협업해 미쉐린 스타 한식당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제도는 현실에 맞게 개선한다. 기존 자격증 제도가 궁중음식 중심으로 짜여 있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농식품부는 한식 브랜드 키워드로 ‘어드벤처러스 테이블(Adventurous table)’을 내놓았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한식을 ‘맛이 아닌 즐거운 분위기’로 인식한다는 빅데이터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국제적인 미식 행사를 개최해 한식산업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한식을 농업·관광·문화예술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지난해 5월부터 활동한 ‘한식 산업 발전 협의체’가 한식테마 30개를 선별했고, 이와 관련해 올해 시범단지 1곳을 조성한다. 예컨대 전통주를 한식테마로 선정하고 ‘원재료인 쌀 생산지와 양조장 관광-술빚기 체험-가양주 시음’을 연계해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2032년까지 30개소를 개발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식산업이 케이컬처(K-culture) 열풍에 힘입어 세계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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