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애플 매서운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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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 역시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이를 애플이 차지하며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다만 전년(2022년) 점유율과 비교해 샤오미의 하락폭이 더 컸을 뿐 삼성전자 역시 19.4%에서 18%로 1.4%포인트(P)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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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7년 이후 6년만 샤오미 제쳐
점유율은 감소···애플 1000만대 돌파
애플, 글로벌 매출 점유율 절반 차지
고급폰 선호↑···삼성도 전략 재편 준비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다만 삼성전자 역시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이를 애플이 차지하며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017년 1위였던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샤오미에 선두를 빼앗겼다가 되찾았다. 인도 시장 전체 출하량은 전년(2022년)과 비슷한 1억 5200만 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2700만 대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전년(2022년) 점유율과 비교해 샤오미의 하락폭이 더 컸을 뿐 삼성전자 역시 19.4%에서 18%로 1.4%포인트(P)가 줄었다. 같은 기간 6%P 증가한 26%를 차지한 ‘기타’ 업체들이 두 회사의 점유율을 빼앗았다.
기타 업체에는 대표적으로 애플이 있다. 애플은 이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 1000만 대를 넘겼다. 단순 계산한 점유율로는 6.6% 이상, 삼성전자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한다. 애플은 이날 지난해 4분기(자체 회계연도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도 아이폰 매출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6%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폰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2% 성장한 반면 중국 매출은 13% 감소한 만큼, 인도를 포함한 다른 주요시장에서의 매출이 는 것으로 보인다.
인도 소비자 역시 아이폰 같은 프리미엄(고급형) 제품에 대한 선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인도의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전년보다 66% 성장했으며 점유율은 과반인 52%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경기 불황 여파로 가격에 특히 민감한 중저가폰의 소비부터 위축되고 프리미엄폰 판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까지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로 이 시장에서 승부했지만 올해부터는 자사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를 포함한 프리미엄폰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또다른 보고서를 통해 매출을 기준으로 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애플이 50%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매년 매출 점유율로 1위를 지켜왔지만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매출 점유율은 16%에 그치며 애플과 격차가 벌어졌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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