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따라 농구 시작한 배재고 조우엘, “2대2와 중거리슛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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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2 플레이와 중거리슛이 장점인 조우엘(181cm, G)이 3점슛 능력까지 보여준다면 배재고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조우엘은 "3점슛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슛을 아꼈다. 수비가 떨어져도 돌파 위주로 했었다. 좋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던져야 할 때 안 던지니까 흐름이 깨졌다"며 "그래서 슛과 중거리슛 연습을 제일 많이 했다. 플레이가 작년과 달라졌다"고 올해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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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년 전국 우수 중고교 초청 여수시 스토브리그 농구대회에 참가 중이다.
1일 청주 신흥고와 맞대결을 가진 뒤 만난 조우엘은 “초등학교 때 친구가 같이 농구를 하자고 해서 애들끼리 농구를 하러 갔는데 농구클럽 대표팀 테스트를 받았다”며 “코치님께서 농구 재능이 있고 볼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면서 한 번 농구를 해보는 게 어떻냐고 하셨다. 엘리트 농구는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다”고 농구 선수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보통 클럽농구에서 엘리트농구로 넘어왔을 때 어려움을 겪는다. 그 고비를 넘겨야 한 단계 성장한다.
조우엘은 “중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모두 잘 챙겨주셨다. 중학교 때 초반에는 1학년도 혼자였는데 적응도 못하고, 운동도 힘들었다. 코치님께서 잘 하고 있다고 하시고, 열심히 다니시며 선수들을 수급해 주셨다”며 “(고등학교 때는) 김준성 코치님께서 오신 뒤 힘든 게 많이 없었다. 힘든 게 있으면 이야기를 하라고 하시면서 고민 상담도 잘 해주셔서 편하게 생활했다”고 중고교 시절을 돌아봤다.
자신의 기량을 다지기 위해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묻자 조우엘은 “개인 스킬 트레이닝을 안 다니고 유튜브를 보면서 배웠다. 김준성 코치님도 스킬을 사용하는 걸 뭐라고 하지 않으셔서 야간에 틈만 나면 볼을 만지고, 스킬도 영상을 보며 연습했다”며 “슛과 적극성이 부족했는데 코치님께서 밸런스를 하나씩 잡아주셔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적극성은 마음가짐의 문제였다. 코치님께서 어떻게 하면 좋아질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걸 야간 때 연습을 많이 했다”고 했다.
조우엘은 자신의 장점을 “2대2 플레이와 중거리슛”이라고 했다. 지난해 조우엘은 2점슛 성공(57개) 대비 자유투(45개)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다. 대신 3점슛 비중(3개)이 굉장히 적다.
조우엘은 “3점슛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슛을 아꼈다. 수비가 떨어져도 돌파 위주로 했었다. 좋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던져야 할 때 안 던지니까 흐름이 깨졌다”며 “그래서 슛과 중거리슛 연습을 제일 많이 했다. 플레이가 작년과 달라졌다”고 올해는 다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골밑을 책임지던 서지우(200cm, F/C)와 이재서(196cm, F)가 졸업하며 배재고의 높이가 낮아졌다.
조우엘은 “신장이 큰 편이 아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팀과 비교할 때 개인기에서 밀리지 않는다. 1대1 능력도 모두 가지고 있는 게 장점이다. 기동력이 좋아서 잘 달리고 앞선부터 압박하는 게 강점이다”고 올해 배재고의 장점을 설명했다.
조우엘은 “4강을 목표로 한다.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지금 더 맞춰가는 과정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만 생각한다. 항상 자신 있다”며 “포인트가드로 경기 운영과 압박 탈출 능력을 보완해서, 팀의 포인트가드가 저 밖에 없어서,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써서 노력해야 한다. 부족함이 없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최고의 가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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