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위니 마스, 부산 도시 공간 혁신 자문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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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일 세계적으로 알려진 위니 마스(Winy Maas) 네덜란드 MVRDV 건축그룹 대표를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한다.
마스 대표는 앞으로 1년간 부산의 건축·도시 현안 사업의 발전 방향과 건축 디자인 혁신과 관련해 자문을 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지금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주했다"며 "이번 명예자문건축가 위촉을 통해 앞으로 부산이 추구해야 할 건축과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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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 젊은 건축가와 대담에 200여 명 몰려 성황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2일 세계적으로 알려진 위니 마스(Winy Maas) 네덜란드 MVRDV 건축그룹 대표를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한다. 마스 대표는 앞으로 1년간 부산의 건축·도시 현안 사업의 발전 방향과 건축 디자인 혁신과 관련해 자문을 할 예정이다.
마스 대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재래시장과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현대 건축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주상복합건물 ‘마켓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자연을 담아 만든 아파트 ‘밸리’와 서울역 고가도로 재생 프로젝트인 ‘서울로 7017’, 광주 구도심에 설치된 예술 작품 ‘광주 폴리-아이 러브 스트리트’ 등의 설계에도 참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스 대표는 지난해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과 관련한 기조발표를 맡은 데 이어 부산국제건축제에서 ‘왓츠 넥스트(What’s Next)?’를 주제로 특별전과 강연을 해 전문가와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일에는 부산의 젊은 건축가들과 대담을 가졌는데, 200여 명의 건축가와 시민이 몰렸다.
시는 최근 도시 공간 혁신과 관련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는 상황에서 마스 대표의 조언을 받아 독특한 도시 디자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마스 대표는 "부산은 2003년 첫 방문 이후 계속 흥미 있게 지켜본 도시다. 특히 현재 거주 중인 항구도시 로테르담과 여러 모로 닮았다"며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실속 있는 조언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지금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주했다"며 "이번 명예자문건축가 위촉을 통해 앞으로 부산이 추구해야 할 건축과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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