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MG손보 3차 매각 시동...공개 매각 사전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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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2월 01일 14: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에 세 번째 재도전한다.
예보는 이번 자문 용역을 통해 MG손해보험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가치평가, 청산가치·채권자 배당 산정, 정리방식별 기금 소요 예상 금액 산정 등 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한다.
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예보가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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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 차례 매각 실패 후 재도전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에 세 번째 재도전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달 31일 MG손해보험 정리 관련 회계·법률 자문 용역 공고를 냈다. 공고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다.
예보는 이번 자문 용역을 통해 MG손해보험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 가치평가, 청산가치·채권자 배당 산정, 정리방식별 기금 소요 예상 금액 산정 등 매각을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한다.
이번이 세 번째 매각 도전이다. MG손해보험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예보가 금융위원회의 업무위탁을 받아 공개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작년 10월 한 곳의 원매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국가계약법상 단수 입찰은 유효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유찰됐다.
JC파트너스와 금융당국 간 소송 등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JC파트너스는 부실 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 1심 패소 결과에 불복해 항소하고 25일 MG손보 입찰절차와 관련해 법원에 입찰절차 속행금지 임시처분을 신청하기도 했다.
다만 대법원은 JC파트너스가 금융당국의 매각 절차를 중단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도 기각 결정을 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한 바 있다.
최근 MG손보 노조가 임금피크제 도입 등 인력 구조 효율화 추진 방안을 마련해 예보 측에 전달한 것도 매각 여건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MG손보 노조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일 경우 고용불안을 야기하고 단기 이익에 치중한다며 사모펀드로의 매각을 적극적으로 반대해왔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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