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섹터 전문 PE' 브릭스캐피탈, 블라인드 펀드 키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02월 01일 15: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배터리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Bricks Capital Management)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미국 배터리 기업에 공동 지분투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기업 전문 PEF…LG엔솔과 블라인드 펀드 결성
배터리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Bricks Capital Management)가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미국 배터리 기업에 공동 지분투자했다. 브릭스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라인드 펀드 규모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과 미국 애리조나에 소재한 '사이온파워(Sion Power)'에 공동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 합의에 따라 지분율과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이온파워는 1994년 설립된 리튬메탈 배터리 셀 제조업체다. 리튬메탈전지 개발에 있어 업계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리튬메탈전지는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단위당 에너지밀도가 높아 무게와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흑연 음극재 대신 금속 성분 음극재를 사용한다.
브릭스캐피탈의 세 번째 투자 사례다. 앞서 미국의 목시온 파워와 미트라 켐 투자를 성사했다. 2022년 12월 결성한 합작펀드 '브릭스캐피탈매니지먼트 글로벌배터리펀드'를 활용해 투자금을 마련했다. 5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다. LG엔솔이 최대 출자자(LP)로 있다.
브릭스캐피탈은 전기차 배터리와 모빌리티 기술 분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다. 특히 북미 지역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김새한솔·강훈구 공동대표가 설립했다. 김새한솔 대표는 애플, 폭스바겐그룹의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LG화학 등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기업에 소속해있던 인물이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오피스에서 미주 투자 발굴과 포트폴리오 운영 지원을 맡고 있다. 강훈구 대표는 골드만삭스와 뉴욕의 카일린 매니지먼트, IMM PE 등을 거친 투자 전문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PE 출신인 허문혁 전무도 창립 파트너로 합류했다.
브릭스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본격적인 블라인드 펀드 확장에 나선다. 상반기 추가로 자금을 모집해 최대 1000억원 규모로 멀티 클로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 기관 다수와 협의 중이다. 이들 기관은 국내 최대 배터리 업체인 LG엔솔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딜 소싱 능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훈구 브릭스캐피탈 공동대표는 "미국 전기차 시장이 내수 배터리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면서 "미주 중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핵심소재, 장비, 재활용 등 주요 부문의 성장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브릭스캐피탈이 그 가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0만원 월세가 따박따박"…요즘은 오피스텔이 '효자'
- "저PBR주로 부각" 질주하는 현대차·기아…나란히 52주 신고가
-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62%로 크게 늘어…11년 새 최고(종합)
- KAI 근무 인니 기술자, KF-21 내부자료 유출하려다 적발
- 주식창이 '빨간불'로 반짝반짝…시총 상위주 '즐거운 비명'
- "선생님과 좋게 가려고 했는데"…주호민, 돌아선 이유
- 日 축구협회, '성범죄 혐의' 공격수 이토 준야 소집 해제 하루 만에 '철회'
- 손흥민, 승부차기 전 심판에 따졌다…"왜 규정대로 안 해요?"
- "장난감 같은데?"…호날두가 여친에 선물한 1억짜리 시계
- "이효리, 이 정도일 줄은"…모델 발탁 한 달 만에 효과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