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서 생후 49일 쌍둥이 숨진 채 발견, 20대 부부 조사

김동영 기자 2024. 2.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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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녀가 숨졌다는 20대 부모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 등은 이달 초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녀 C·D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A씨 등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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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의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녀가 숨졌다는 20대 부모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모 A(20대·여)씨와 계부 B(20대)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초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모텔에서 생후 49일된 쌍둥이 자녀 C·D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전 11시22분께 미추홀구 주안동 모텔에서 “아기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침대 위에서 심정지 상태인 C양 등을 발견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A씨 등은 "자고 일어나 보니 아이들이 숨을 쉬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양 등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A씨 등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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