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사람 등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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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지음.
독서란 타인의 말을 공들여 듣는 행위라고 믿는 시인이 자신이 귀 기울였던 39권의 책을 소개한다.
인류가 민주화를 이루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받는 과정에 투입된 노력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말하는 책은 그 걸어온 길을 인간상, 종교, 성별, 정치, 민족, 전쟁 등 일곱 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놓는다.
데번 프라이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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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준 지음. 독서란 타인의 말을 공들여 듣는 행위라고 믿는 시인이 자신이 귀 기울였던 39권의 책을 소개한다. 조지 오웰의 ‘나는 왜 쓰는가’로 “너무 따뜻한 칼”로서의 ‘쓰기’를 고찰하고,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등 고전의 매력을 전한다. 난다. 260쪽, 1만8000원.
격정세계
찬쉐 지음. 강영희 옮김.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중국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찬쉐가 2022년 발표한 장편소설.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가상의 도시. 한 북클럽 멤버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소설은 글쓰기와 읽기, 그리고 사랑의 과정을 통해 구원으로서의 문학을 소환하고, 그 본질을 탐구한다. 은행나무. 688쪽, 2만 원.
기꺼이 나의 죽음에 동의합니다
진 마모레오·조해나 슈넬러 지음. 김희정 옮김. 45년 동안 가정의로서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던 저자가 의료 조력 사망 시행 의사로 전향한 후 겪은 ‘타인의 마지막’을 담았다. 의지로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이 상황을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의미 있고 존엄한 삶을 고찰한다. 위즈덤하우스. 372쪽, 1만9800원.
역사의 가치
마그누스 브레히트켄 지음. 강민경 옮김. 독일 역사가가 ‘역사의 쓸모’에 대해 담대한 제언을 던진다. 인류가 민주화를 이루고 종교의 자유를 인정받는 과정에 투입된 노력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말하는 책은 그 걸어온 길을 인간상, 종교, 성별, 정치, 민족, 전쟁 등 일곱 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풀어놓는다. 시공사. 376쪽, 1만9000원.
모두가 가면을 벗는다면
데번 프라이스 지음. 신소희 옮김. 사회심리학자이자 작가, 활동가 그리고 자폐인인 저자가 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다가 자신을 잃어버리고 고통받는 자폐, 양극성 성격 장애, ADHD 등 ‘신경다양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정상성의 가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스스로를 그대로 껴안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디플롯. 412쪽, 2만2000원.
기억의 기억들
마리야 스테파노바 지음. 박은정 옮김. 프랑스 최우수외국어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 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품. 현대 러시아 문학의 혜성으로 불리는 러시아 망명 시인의 첫 소설이다. 자서전, 픽션, 여행기, 비평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해 지식과 기억을 엮은 첨단의 글쓰기를 보여준다. 복복서가. 592쪽, 1만9800원.
정치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제이슨 브레넌 지음. 배니나·정연교 옮김. 유권자를 호빗, 훌리건, 벌컨 세 유형으로 나눈 것으로 유명한 정치철학자가 쓴 정치철학 입문서. 자유, 평등, 권리 등 다양한 정치적 개념을 현실의 사례로 풀어 소개한다. 궁리. 192쪽, 1만6000원.
먹지 못하는 여자들
해들리 프리먼 지음. 정지인 옮김. 거식증 당사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거식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은 입·퇴원을 반복했던 저자의 14∼17세 시절과 거식증 환자이자 기자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지닌 현재를 오가며, 그동안 축소되고 왜곡된 거식증을 변론한다. 아몬드. 432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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