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이면에 대한 단상"…연극 '초선의원'

대학로 자유극장 3월22일~5월12일

연극 '초선의원' 공연 포스터(극단 웃는고양이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년 만에 재연 무대로 돌아오는 연극 '초선의원'(오세혁 작, 변영진 연출, 극단 웃는고양이, ㈜쇼빌컴퍼니 공동제작)이 3월22일부터 5월1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초선의원'은 서울 올림픽이 열린 해이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약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1988년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이면을 유쾌하지만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22년 초연 당시 매진 행렬로 막을 내리고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찾아온다.

1988년이 서울 올림픽이 있던 해인 동시에 제5공화국 정부의 비리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가 있었던 해라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치 이야기와 스포츠를 접목했다.

약자를 위해 국회의원이 된 인권 변호사 '최수호' 역에 송용진, 김준원, 김대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보좌관이 된 열혈 청년 '이명제'역에 한서원, 윤지현, 김건호, '민현수' 역에 이성희, 김려은, 진예, '유격수' 역에 강신철, 정명군 등 11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극단 웃는고양이는 지난달 24일 티켓 오픈에 앞서 공식SNS를 통해 객석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연극 '초선의원'은 이례적으로 200여석의 소극장에서 좌석 등급을 3개로 구분하며 공연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3월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프리뷰 회차의 경우 50%의 할인 혜택이, 2월4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티켓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극단 웃는고양이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