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픽쳐스 고가인수 의혹'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구속영장 기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범죄 성립 여부 및 손해액 등 다툴 여지 있어"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환우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범죄수익은닉의규제및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립 여부 및 손해액 등 다툴 여지가 있고,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련 금융기관 거래 정보를 포함한 객관적 증거 압수수색을 통해 이미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와 사회적 유대관계를 고려할 때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상당성과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등은 지난 2020년 7월 매출을 내지 못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사들이고 이후 200억원을 들여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4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은 아내인 배우 윤정희 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를 조사하던 중 김 대표 등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12월에는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입건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kyb@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천 작업 착수한 국민의힘…더 세게 그립 쥐는 한동훈
- [아시안컵 ON] 데이터로 본 캥거루 부대…호주 '공수 완벽' (영상)
-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송영길 오늘 공판 절차 시작
- '시세조종' 의혹 배재현 대표 보석 기로에…카카오 투자 사령관 변경될까
- "李가 밀어주는데 어떻게 이기나"...친명 투입에 물러나는 친문
- 청렴도 4등급·부패경험률 1위…서울시의회 '민낯'
- 박희순 "'선산', 신인감독이 뽑아낼 수 있는 최대치"[TF인터뷰]
- "혈육이 지켜보는 연애"…이진주 PD, '연애남매'로 열기 이을까[TF초점]
- 음악과 퍼포먼스의 힘…TWS, 2주 차에 불붙었다[TF초점]
- 130만 유튜버 랄랄, 결혼+임신 발표…"책임감 가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