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펀시티 프로젝트 본격 가동…광화문에 ‘빛의 놀이터’ 운영

2024. 2. 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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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플레이어블 서울'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 공간에 활력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빛의 놀이터를 발판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일년내내 재미있는 펀 시티,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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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치기·땅따먹기 등 디지털로 구현
230㎡ 규모 전통·첨단 조화된 놀이터
서울시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빛의 놀이터 조감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광화문 빛의 놀이터’를 5월 6일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빛의 놀이터는 서울 곳곳에 재미를 불어넣는 펀 시티 프로젝트 ‘플레이어블 서울’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관광 미래비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시내에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2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홍대에 ‘그림자 무대’를 설치한 게 그 시작이다. 이 공간은 야간에 노래, 연극, 춤 등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활용되고 주간에는 포토존이나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하루 평균 500명이 찾는 명소로 부상해 현재까지 3만명이 방문했다.

빛의 놀이터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에 230㎡ 규모로 조성된 놀이공간이다.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방방이(트램펄린), 발광다이오드(LED) 시소 등 익숙한 전래놀이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새로운 놀거리를 제시한다.

시는 아리랑 멜로디를 9가지 국악기를 활용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체 제작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써 현장의 생동감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거울에 비친 표정에 따라 감정과 기분을 비춰주는 증강현실(AR) 거울 놀이 ‘소울(SOUL) 미러’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기쁨, 화남, 놀람 등 각각의 표정에 맞는 텍스트와 이모티콘이 거울에 나타난다. 서울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의 하트·느낌표·스마일 등 픽토그램(그림문자)도 활용된다.

다양한 시민 체험 이벤트도 운영한다.

3일에는 오픈 이벤트로 새해 메시지가 담긴 대형 젠가 놀이와 야외 버블쇼 공연을 진행한다.

설 연휴 기간인 12일에는 윷놀이·투호 던지기 등 명절 전통 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정월 대보름인 24일에는 LED 쥐불놀이 체험,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등 봄맞이 놀이체험을 마련한다.

또 3월에는 또 다른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가 이어진다. 서울 전역의 핫플레이스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관광 연계 모바일게임’,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등이 대기 중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플레이어블 서울’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 공간에 활력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빛의 놀이터를 발판으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일년내내 재미있는 펀 시티,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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