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과실 13년 만에 최고 상승…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2%대

이영실 기자 2024. 2. 2.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선과실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에서 8월 3.4%로 올랐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선과실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2.4%에서 8월 3.4%로 올랐으며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지난달은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서울 시내 한 재래시장. 연합뉴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도 계속됐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5.0%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1%포인트 떨어뜨렸다.

반면 농산물은 15.4% 올랐다. 지난달 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 상승이다.

과일과 채소도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4.4% 올랐다.

신선 과실은 28.5% 올라 2011년 1월 31.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선 채소와 신선 어개도 각각 8.9%, 2.0% 올랐다.

외식 물가도 작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했다. 다만 상승 폭은 2021년 11월 4.1% 상승 이후 가장 낮았다.

물가의 기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 올랐다. 2021년 11월 2.4%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 상승 폭이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4%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4.5%를 시작으로 11월 3.9%, 12월 3.7%를 기록하며 둔화하는 흐름이다.

통계청 공미숙 심의관은 “지난해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과 사과·배 등 과일의 높은 수요가 맞물리면서 과실 물가가 수개월째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기후 등 불확실한 요인들이 있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