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계류형 비행선’ 소방 첫 투입…최대 7일 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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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등 재난 감시에 활용될 '계류형 비행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울산소방본부는 1일 "산불 감시에 쓸 계류형 비행선을 도입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승목 특수대응단 소방위는 "지금까지 쓰던 드론은 배터리 용량이 작아 30분 정도 비행하면 새 배터리로 갈아줘야 했다"며 "새로 도입한 비행체는 잔불 감시와 산불 방향 탐지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어 재난 대응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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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등 재난 감시에 활용될 ‘계류형 비행선’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울산소방본부는 1일 “산불 감시에 쓸 계류형 비행선을 도입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이번에 들여온 비행선은 지금까지 써온 전용 드론보다 수십배 긴 시간을 하늘에 머무르며 화재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1일 울산 부곡동 특수대응단 훈련장에서 진행한 모의 비행 훈련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계류형 비행선은 높이 2.2m, 길이 6m, 무게 8㎏로 열에 강한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들어졌다. 헬륨 가스를 주입한 풍선형 비행체에 촬영 장비를 달아 300m 높이로 비행하며 지상을 촬영해 관제 차량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소방본부는 일단 1대를 시범 도입해 산불 감시와 인명 수색 등에 투입한 뒤 실용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일선 소방서에 보급된 감시용 드론의 평균 비행 시간이 30∼40분 정도인 데 반해, 계류형 비행선은 헬륨 가스만 충전해주면 최대 7일까지 지상에 내려오지 않고 운항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드론보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도 강점이다.
홍승목 특수대응단 소방위는 “지금까지 쓰던 드론은 배터리 용량이 작아 30분 정도 비행하면 새 배터리로 갈아줘야 했다”며 “새로 도입한 비행체는 잔불 감시와 산불 방향 탐지를 장시간에 걸쳐 할 수 있어 재난 대응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정 기자 spr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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