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설 연휴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전’ 시작

정재영 2024. 2.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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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완성차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선다.

2월에는 휴일이 많아 영업일이 줄어드는 데 대한 고육책으로, 자동차 수요가 주춤할 것을 예상하고 할인을 통해 판매 실적을 유지하려는 의도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를 이끄는 모델인 QM6 할인 판매에 나섰다.

쉐보레의 주력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할인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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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완성차 업계가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선다. 2월에는 휴일이 많아 영업일이 줄어드는 데 대한 고육책으로, 자동차 수요가 주춤할 것을 예상하고 할인을 통해 판매 실적을 유지하려는 의도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중형 세단 K5와 준대형 세단 K8을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 기아는 올해 1월말까지 생산된 K5와 K8(두 모델 모두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선수금 10% 납부 시 3.5% 이율로 60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나선다. 최초 등록일 기준 차령 10년 이상 경과 차량(중고차, 타사 차 포함)을 보유한 고객이 아이오닉5·6, 코나EV, 넥쏘 등을 사는 경우 30만원을 할인해준다. 포터EV나 마이티, 파비스 등 상용차 구입 고객은 5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직계 존비속나 배우자가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적이 있는 20~30대가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만~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를 이끄는 모델인 QM6 할인 판매에 나섰다.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난 QM6는 지난해까지 누적 24만5000대 이상 판매된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다. 르노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이달 10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국 영업 전시장의 특별 프로모션 120만원을 더하면 최대 할인 금액은 220만원으로 높아진다. 쿠페형 SUV인 XM3도 최대 120만원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쉐보레의 주력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할인 판매 중이다.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9%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추가로 80만원도 지원해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고객에게는 6.6%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할부를 해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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