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앞둔 토요일 남부·동해안 비·눈…비교적 '포근'[내일날씨]

아침 최저 -4~5도·낮 최고 3~11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 설치된 대기질 안내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으로 표시되고 있다.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절기상 '봄이 시작한다'는 입춘(立春·4일)을 앞두고 3일은 하늘이 흐리겠지만 낮 기온이 최고 11도까지 올라가며 한겨울치곤 포근하겠다. 미세먼지는 서쪽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은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아침 최저기온은 -4~5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2~9도)보다 기온이 1~8도 높겠다. 강원권을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며 잠시나마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겠다.

오전에는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에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 서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전국적으로 흐린 가운데 미세먼지는 충남과 전북에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환경부는 잔류 미세먼지가 기류 수렴으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