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콩H ELS 손실 7.3조… 채권시장 영향 미미"-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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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5조원 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손실 규모를 7조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정연홍·김성신 연구원은 "2021년 대규모로 발행된 홍콩H지수 ELS가 조기상환에 실패하면서 2024년 15조원 만기가 도래한다. 7조원 내외 손실이 추정된다"며 "만기는 상반기 10조원, 하반기 5조원으로 앞쪽에 치우쳐 있으며 월별로는 4월 2조7000억원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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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5조원 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는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손실 규모를 7조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대다수 종목이 2022년 말 낙인(손실조건)이 발생해 손실 회피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ELS 시장 위축에 따른 채권시장 영향은 미미하다고 봤다.
정연홍·김성신 연구원은 "2021년 대규모로 발행된 홍콩H지수 ELS가 조기상환에 실패하면서 2024년 15조원 만기가 도래한다. 7조원 내외 손실이 추정된다"며 "만기는 상반기 10조원, 하반기 5조원으로 앞쪽에 치우쳐 있으며 월별로는 4월 2조7000억원을 정점으로 하향곡선을 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ELS 위축에 따른 채권시장 수급 영향은 크지 않다고 봤다. 정연홍·김성신 연구원은 "ELS 시장이 위축되면 자연스럽게 채권시장 자금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며 "그렇지만 ELS 투자자들은 이자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변동성을 견디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투자자와는 결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H 같은 부정적 이슈로 ELS 시장이 위축되면 만기자금은 은행 예금이나 증권사 RP(환매조전부채권), CMA(환매조건부채권), 운용사 MMF(머니마켓펀드)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채권시장 전체로 봤을 때 수급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계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정연홍·김성신 연구원은 "2016년 헤지 실패 등으로 인한 증권사 파생 부문의 대규모 손실과 같은 상황은 반복되지 않을 전망"이라며 "홍콩H의 장기간에 걸친 하락세 등을 감안할 때 증권사의 동적 델타헤지와 트레이딩 손실 인식이 꾸준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ELS 손실 사태가 우려와는 달리 여전채 수급이나 증권사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크레딧 스프레드 및 조달 시장 분위기를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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