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충남 뜨거운 ‘이웃 사랑’…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액 역대 최대

김정호 충청본부 기자 2024. 2. 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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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폐막…62일간 215억 모아 107℃ 기록

(시사저널=김정호 충청본부 기자)

희망 나눔 캠페인 종료후 관계자들이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220만 충남도민의 뜨거운 '이웃 사랑'의 마음이 올겨울 한파에도 아랑곳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였다. 경기 침체, 가계 경제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희망 나눔 캠페인 충남 모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충남도는 1일 김태흠 지사와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기부문화의 상징인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을 열고, 올겨울 사랑의 온도 10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연말연시 두 달간 진행됐으며 도내 모금액은 215억1400만원(1월31일 기준)으로 목표 금액 200억3000만원을 넘어 107.4% 달성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민의 뜨거운 '나눔 디엔에이(DNA)'를 확인했다"라며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온도탑 100℃를 넘겼고 역대 최대 모금액 215억원을 이뤄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의 온도탑은 끝났지만 나눔에는 끝이 없다.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도 나눔의 온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며 "올 한해 '힘쎈충남'답게 따뜻한 충남을 넘어 뜨거운 충남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기업과 단체, 개인 기부자들께서 모아주신 소중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해양수산 분야 발전 정부연구기관과 함께 한다

충남도 관계자들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방문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해양수산 분야 현안 해결 및 국비 반영을 위해 정부연구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정부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1일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 등 해수국 직원들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국립수산과학원을 방문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변경)에 아산항 개발을 포함해 4개항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항만별 사업은 당진항 6건(아산항 2만톤급 7선석 개발 등), 대산항 7건(대산신항 건설 등), 장항항 2건(계류시설 확충), 보령항 3건(다목적부두 2선석 등)이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방향의 변화 여부와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 도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과 서해안 마리나항만 확충 사업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장진원 도 해수국장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대통령 국정과제 및 민선8기 공약의 핵심사업"이라며 "국정과제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 공모 시 서해안권 대상 도시로 보령 원산도가 꼭 선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지난해 6월 기술원이 도에 제안한 △해양바이오 산업지원 플랫폼 구축 △충남형 지능형(스마트) 해양치유 기술실증 및 관광산업 기반 구축 △부유식 해상 워케이션 실증거점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술원 서해연구소 서천 설립을 건의한 장 국장은 해양환경, 서해갯벌, 영토‧방위 등 서해안 권역의 해양과학기술 분야 수요에 대응한 기술개발과 공동 연구 등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해연구소는 기술원 본원이 경기 안산시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중국 및 북한과 해역을 공유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서해권역 연구에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금강수계의 지역특화 어종인 종어의 복원을 위한 공동연구 등 협업을 제안했다.

◇ 충남도,안전한 미래 항만 개발에 400억 투입

충남도는 지역경제 거점항만 역할 수행을 위해 지난해 363억원보다 11% 증가한 400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 △보령신항 관리부두 축조공사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 등이다.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및 관리부두 조감도 ⓒ충남도 제공

준설토투기장 축조공사는 보령항 항로 확장 및 준설 시 발생되는 준설토를 투기해 미래 충남권 항만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항만 개발 예정지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221억원을 투입한다.

관리부두 축조공사는 120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보령항 입‧출항 선박의 안정적인 항만이용 지원 및 항만운영·관리를 위한 역무선 및 관공선 계류시설을 제공한다.

대천항 돌제물양장 신설 및 확장공사는 2020년 8월 착공해 4월 준공을 목표로 19억원이 투입된다.

대천항 돌제물양장 건설 조감도ⓒ충남도 제공

보령신항 개발계획 및 전략 수립에 5억원, 항만시설물 유지보수공사 및 정밀안전점검 용역, 등부표 및 부잔교 유지관리 용역 등에 25억원을 투입한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보령항‧대천항‧마량진항을 수요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항만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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