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순직 소방관 화재 사고 현장 합동 감식

김양혁 기자 2024. 2.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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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이 2일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시 화재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합동 감식에는 소방청과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화재 합동 조사단과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 약 30명 규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소방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3일 도청 동락관에서 순직한 소방관 2명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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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한 공장이 전날 저녁 발생한 화재로 무너져 있는 모습. /최정석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2일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시 화재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한다.

합동 감식에는 소방청과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화재 합동 조사단과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 약 30명 규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소방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튀김기를 비롯해 공장 안에 최소 4000ℓ 이상의 기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기름을 응고시켜 따로 보관하는 등의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민간 건축구조기술사와 소방대원도 현장 감식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불이 난 공장 구조물 안전 점검 등을 진행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소방관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28) 소방교와 박수훈(36) 소방사이다. 이들은 지난 1월 31일 경북 문경 한 육류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1일 새벽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들은 공장 내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왔지만, 사람이 더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불길로 뛰어 들었다가 참변을 당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3일 도청 동락관에서 순직한 소방관 2명의 합동 영결식을 거행한다. 정부는 순직한 소방관들의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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