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에코프로비엠, 4분기 적자 예상…주가 하락은 제한적"

박승희 기자 2024. 2. 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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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247540) 4분기 영업적자를 예상하면서도 상반기 중 이익 감소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0% 감소한 1조2600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적자도 538억원으로 예상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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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청주 오창 본사 전경(에코프로 제공) ⓒ News1 강은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247540) 4분기 영업적자를 예상하면서도 상반기 중 이익 감소세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0% 감소한 1조2600억원으로 예상하며 영업적자도 538억원으로 예상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수출입 데이터에 따르면 오창(충주)과 포항 지역의 양극재 수출량은 전분기대비 각각 49%, 37% 감소했다"며 "특히 오창의 월별 수출량 감소가 컸다. 전동공구 등 Non-IT(비IT)향 및 SK온 전기차향 양극재 감소폭이 가팔랐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와의 합작법인(JV)인 에코프로이엠의 신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2025년부터는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주 고객사인 SK온도 25년부터 중국, 미국, 유럽, 한국에서 증설한 생산능력을 가동하기 때문에, Q 성장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고 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932억원으로 기존대비 50% 하향하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37%로 여전히 2차전지 및 소재 기업들 중 높다"며 "양극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세는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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