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에이브람스 트레이드는 '최악의 패착'...70만 달러에 쓸 수 있는 선수를 '400배' 많은 2억8천만 달러 보가츠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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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초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CJ 에이브람스(23)가 '라이징 스타'로 평가받았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유격수 자리가 비자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 에이브람스를 김하성과 경쟁하도록 배려했다.
샌디에이고는 타격 강화를 명분으로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2년 2억8천만 달러에 영입한 뒤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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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람스는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음으로 키우고 있던 유망주였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유격수 자리가 비자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 에이브람스를 김하성과 경쟁하도록 배려했다.
하지만 경쟁에서 김하성이 승리하며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샌디에이고는 결국 에이브람스를 시즌 도중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했다. 후안 소토를 데려오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에이브람스의 트레이드는 패착이 됐다. 소토는 적응 문제로 부진했다. 2023시즌에 부활했지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타격 강화를 명분으로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2년 2억8천만 달러에 영입한 뒤 김하성을 2루수로 밀어냈다.
하지만 보가츠는 몸값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홈런이 19개에 불과했다.
에이브람스는 워싱턴에서 펄펄 날았다. 보가츠보다 1개 적은 18개의 홈런을 쳤고 도루를 47개나 성공시켰다. WAR도 3.4로 보가츠에 1.0 뒤졌다.
MLB닷컴은 에이브람스를 워싱턴 핵심 선수로 주목해야 할 선수라며 올해도 지난해 후반기 때처럼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브람스는 지난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0경기에서 11홈런과 33도루를 기록했는데, 이는 풀 시즌을 통틀어 25홈런, 75도루 페이스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런 파워-스피드 콤보를 갖춘 에이브람스는 내셔널리그 유격수로서 떠오르는 스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에이브람스는 지난 시즌 7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올해도 72만 달러 수준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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