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엘앤에프, 리튬 가격 하락에 올해 1분기도 적자 지속될 것… 목표가 하향”

소가윤 기자 2024. 2. 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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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엘앤에프가 올해 1분기에도 리튬 가격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2일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 증가한 6802억원, 영업손실은 864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및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지속으로 1분기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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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엘앤에프가 올해 1분기에도 리튬 가격과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2일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엘앤에프는 전날 1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 연구소 전경. /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6576억원, 영업손실 2804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 증가한 6802억원, 영업손실은 864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 및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지속으로 1분기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방 수요 둔화로 미드니켈(NCM523) 제품의 경우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나 테슬라의 재고 재비축 수요로 전 분기 대비 전체 판매량은 19%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수익성의 경우 고정비 부담과 1분기도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고자산 평가손실 발생과 ASP 하락이 예상돼 따라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3조 5077억원, 영업손실 규모는 245억원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의 관심사가 전기차 판매량 극대화보다는 내년 차세대 플랫폼 개발에 집중돼있어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 전망”이라며 “실적은 작년 4분기가 저점일 것으로 보이나 높은 재고자산과 낮아진 가동률, 리튬 가격 추이 등을 고려하면 올해까지는 뚜렷하게 실적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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