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 순직' 문경 화재, 오늘 합동감식… 내일 경북도청장 영결식

윤지영 기자 2024. 2. 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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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합동감식이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경북 문경의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당시 인명구조에 나섰다 숨진 소방대원 순직 사고 규명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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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관련 합동감식이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사진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지난 1일 경북 문경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수광 소방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소방청 제공)
소방대원 2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북 문경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합동감식이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다.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영결식은 오는 3일 엄수될 예정이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경북 문경의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 화재 당시 인명구조에 나섰다 숨진 소방대원 순직 사고 규명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합동감식에는 ▲소방청 ▲경북도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소방기술원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문경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합동감식을 통해 공장 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소방대원 순직 사고 경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7시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육가공 제조업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명 검색과 구조에 나선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교(27)와 박수훈 소방사(35)는 불길이 치솟는 공장 내부로 들어갔다 고립된 끝에 결국 숨진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줬다.

빈소는 지난 1일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와 동료 소방관 등의 조문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들의 장례는 경북도청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원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행위원장은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이 맡는다.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유가족과 기관·단체장, 동료 소방공무원, 조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정부는 고인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립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윤지영 기자 y2ung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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