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월 소비자물가 2.7%↑… 파 72.8%·사과 54.4% 상승

김정화 기자 2024. 2. 2.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의 소비자물가가 다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석 달 연속 3% 상승률을 보이다가 11월(2.9%)에는 2%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북지방통계청, 1월 대구·경북 동향
작년 12월 3% 상승률…올해 들어 다시 2%대
작년 보다 파·사과·귤(47.2%) 오르고…상추(31.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2024.01.24. kch0523@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경북의 소비자물가가 다시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100)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석 달 연속 3% 상승률을 보이다가 11월(2.9%)에는 2%대를 기록했다. 12월 3%대로 반등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2%대로 떨어졌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5.5로 전년 동월(112.14) 대비 3% 올랐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 식품은 4.9%, 식품 이외에는 1.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0.45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1.6%, 신선채소는 9.7%, 신선과실은 28.2% 각각 상승했다.

[대구=뉴시스] 1월 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4.0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7.9%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67%포인트(p) 기여했다. 품목별로 보면 파 가격이 지난해보다 72.8% 상승했고 사과(54.4%), 귤(47.2%) 등도 올랐다. 상추(31.1%), 마늘(14.1%), 돼지고기(1.1%)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전월인 2023년 12월과 비교하면 호박(45.9%), 귤(37.4%), 오이(32.5%) 등은 올랐다. 딸기(13.2%), 고등어(3.2%), 돼지고기(2.1%)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51%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아이스크림(14.9%), 티셔츠(10.4%), 빵(5.6%) 등이 상승했다. 운동용품(14.3%), 경유(12%), 등유(9.9%)는 내렸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4.3%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17%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전기료는 4.3%, 도시가스는 5.4%, 상수도료는 0.4% 각각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8.2%), 설비수리비(5.5%)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동월 대비 3.4%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1.13%p 기여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경북의 경우 상품 및 서비스 456개 품목이다.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