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2년차 포스코인터…“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날 것”

2024. 2. 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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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합병 2년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고도화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 공장을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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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 투자…해상풍력 본격화
구동모터코아 2030년 700만대 이상 생산 목표
올해 국내에 180만t 식량 도입…주주친화 정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합병 2년차를 맞아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에너지, 식량 등 주요 사업을 고도화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 업스트림(Upstream) 영역에서는 내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에서는 20만㎘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40만㎘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철강 사업의 경우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둔다. 친환경 소재 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높아지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멕시코에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수주 확정물량은 286만대로 전년도 판매량(225만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식량 사업은 올해 총 180만t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대비 8% 늘린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 호주와 미국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 공장을 올해 상반기 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주친화 정책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부터 지배주주 연결순이익의 25% 수준에서 배당금을 책정하고 중간배당 도입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기말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해 배당수익에 대한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수립과 더불어 국내외 주주와의 소통활동도 더욱 강화해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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