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매출 가이던스 부진 + 中 매출 감소…주가 3% 하락

권성희 기자 2024. 2. 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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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10~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 1~3월 분기에 대해서는 아이폰 매출액 약세를 시사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3%가량 하락하고 있다.

올 1~3월 분기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10~12월 분기와 비슷한 11%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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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애플 스토어


애플이 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10~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 1~3월 분기에 대해서는 아이폰 매출액 약세를 시사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3%가량 하락하고 있다.

애플은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에 주당순이익(EPS)이 2.18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10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총 순이익은 3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애플은 지난해 10~12월 분기에 매출액총이익률이 45.9%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45.5%를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해 10~12월 분기 매출액은 1196억달러로 역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18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이로써 4분기 연속 매출액 감소세가 끊어지게 됐다.

다만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국 매출액은 208억달러로 전년 동기 239억달러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35억달러에도 미달하는 것이다.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늘어난 697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76억달러를 상회했다.

맥 매출액은 77억8000만달러로 역시 전망치 77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기타 상품 매출액은 119억5000만달러로 전망치 115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액은 70억2000만달러로 전망치 73억3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서비스 매출액은 23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으나 전망치 233억5000만달러는 밑돌았다.

애플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카 마에스트리는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올 1~3월) 아이폰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코로나19 셧다운 해제에 따른 공급 회복으로 이례적으로 늘었던 매출액 50억달러를 제외한다면 전년 동기 513억달러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 1~3월 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코로나 셧다운 해제에 따른 아이폰 매출액 기여분 50억달러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949억달러와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1~3월 분기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10~12월 분기와 비슷한 11%의 매출액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은 이날 정규거래 때 1.3% 오른 186.86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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