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FC서울행 임박” 영 ‘스카이스포츠’ 보도, FC서울도 협상 인정
전 맨체스터 유나이드티드 윙어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K리그1 FC서울 이적이 임박했다는 영국 현지 기사가 나왔다. FC서울도 협상 소식을 알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 속보로 “린가드가 한국의 FC서울로 충격적인 이적을 마무리하는 데 근접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 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FC서울 관계자는 “린가드와 협상 중인 것은 맞다.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어 계약과 관련해 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설명했다.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한 린가드는 한때 유럽에서 주목하는 기대주였다. 유럽 최고 레벨에서 뛸 만큼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으면서도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1~2012시즌부터 11시즌이나 맨유에서 뛰었지만 대부분은 임대 생활이었다. 린가드는 레스터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 더비 카운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다. 공식전 13골을 넣은 2017~2018시즌 최고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린가드는 2022-2023시즌 노팅엄 포리스트와 계약했지만 2골(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한 시즌만에 계약이 끝났다. 현지 매체에서는 ‘린가드는 축구를 하지 않는 축구선수’라며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도 나왔따.
린가드는 이후 FA 자격으로 몇 개월째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웨스트햄을 비롯해 알 이티파크, 알 샤밥(이상 사우디)행 등의 루머가 많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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