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기분양률 2분기 연속 100%…지방은 60%대로 ‘뚝’

강세훈 기자 2024. 2. 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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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2분기 연속 100%를 기록했다.

특히 제주는 0.9%의 극도로 저조한 초기 분양률을 기록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초기 분양률이 100.0%를 기록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도 86.3%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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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작년 3분기 이어 4분기도 100%
지방 76.6%→69.8%…제주 0.9% 저조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이 10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15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천494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2천977만9천원) 대비 17.36% 올랐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천736만1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29% 올랐으며, 전월 대비로는 1.51% 상승했다. 2024.01.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서울 지역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이 2분기 연속 100%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60%대로 떨어지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는 0.9%의 극도로 저조한 초기 분양률을 기록했다.

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초기 분양률이 100.0%를 기록했다. 서울 분양 물량은 6개월 내에 모두 완판이 이뤄진 셈이다.

초기 분양률은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 개시일로부터 3개월 초과∼6개월 이하의 기간 동안 총 분양 가구 수에서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 수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매 분기 분양가구 수가 30가구 이상인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산출한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도 86.3%로 전분기 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경기는 10.7%포인트 오른 95.2%를 기록했고, 인천은 7.7%포인트 떨어진 90.7%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초기 분양률은 94.4%로 전분기 대비 13.0%포인트 올랐다. 광주는 10.6%에서 60.3%로 올랐고, 부산은 99.7%에서 97.9%로 소폭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76.6%에서 69.8%로 떨어졌다. 강원이 62.7%에서 56.8%로 떨어졌고, 충북도 96.1%에서 90.4%로 떨어졌다. 작년 3분기에 분양 물량이 없었던 경남은 4분기에 58.7%를 기록했다.

제주의 경우 0.9%의 저조한 초기 분양률을 기록했다. 100가구 중 99가구가 6개월 안에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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