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맨유 출신 린가드와 협상 중. 서로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K리그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 스포츠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 시각) “린가드의 ‘깜짝 이적’이 임박했다”며 “그는 2+1년 계약을 구두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수일 내에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새로운 나라에서 새 출발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력 매체 디애슬레틱도 “맨유 공격형 미드필더 린가드가 FC서울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이 이루어진다면 린가드는 K리그 역사에서 이름값으로는 가장 높은 외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와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더비 카운티 등에서 임대로 뛰다가 2014-2015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21-2022시즌까지 맨유에서 뛰며 232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특히 잉글랜드가 4강에 오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2022-2023시즌엔 노팅엄 포리스트로 둥지를 옮겼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그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FC서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린가드와 협상 중인 사실은 맞는다”며 “린가드와 우리 구단 모두 진심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 입단이 성사된다면 K리그 역사상 최고 선수가 한국 프로축구 무대를 밟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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