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건축가 위니마스, 부산 미래 건축 자문한다"

부산시, 네덜란드 건축가인 위니마스 시 명예자문 건축가로 위촉

부산시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네덜란드 MVRDV 건축그룹 위니마스(Winy Maas) 대표를 시 명예자문 건축가로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위촉되는 위니마스 대표는 앞으로 1년간 부산의 건축·도시현안사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부산 건축디자인 혁신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니마스 대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재래시장과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현대 건축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마켓홀'과 암스테르담의 자연을 담은 아파트 '밸리'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국내에서는 서울역 고가도로 재생 프로젝트인 '서울로 7017'을 설계하고, 광주폴리 '아이 러브 스트리트'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열린 제10차 부산국제건축제에서 특별전 및 강연을 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위니마스 대표는 "부산은 2003년 처음 방문한 이래 계속해서 흥미롭게 지켜보는 도시"라며 "더 나은 도시공간 조성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다면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니마스 대표에 대한 시 명예자문 건축가 위촉식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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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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