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국 조약서 같았다" 주호민, 특수교사 선처 철회한 이유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2. 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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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개인 생방송을 통해 개인의 입장을 털어놨습니다.

주 씨는 특수교사가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신고했고, 어제(1일) 법원은 교사 A 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습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호민 : 본인의 아이가 학대를 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 리가 없잖아요. 학대를 당했구나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거죠.]

교사 측에서 피해 보상과 사과문을 요구했는데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다며 선처의 뜻을 거뒀다고 합니다.

언론의 보도도 지적했고,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주호민 : 장애인에 대한 혐오, 또 아이에 대한 욕 이런 게 진짜 어질어질할 정도로 많아서 심한 것만 추려서 한 40건 정도 고소를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아마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반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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