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월 소비자물가 2.4%↑…2개월 연속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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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3(2020=100)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4%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동월 대비 5.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22%p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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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 이어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 기록
작년 보다 파 가격 73.2%↑…마늘(13.8%), 딸기(7.5%), 국산쇠고기(5.3%)는 하락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3(2020=100)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4%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2월(2.7%) 이후 두 달 연속 2%대에 머물고 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5.83으로 전년 동월(112.47) 대비 3% 상승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일부 품목으로 구성된 식품은 4.7%, 식품 이외는 1.9% 각각 상승했다.
생선·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0.77로 전년동월대비 13.3% 상승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0.2% 하락했고 신선채소는 9.1%, 신선과실은 27.8%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0.54%포인트(p) 기여했다.
품목별로 보면 파 가격이 지난해보다 73.2% 상승했고 사과(68%), 귤(46.9%) 등도 올랐다. 마늘(13.8%), 딸기(7.5%), 국산쇠고기(5.3%)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전월인 2023년 12월과 비교하면 오이(49%), 귤(32.5%), 파(20.5%) 등이 올랐다. 딸기(11.3%), 국산쇠고기(1.3%)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1.4%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0.51%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티셔츠(10.4%), 남자 외의(8.5%), 빵(4.7%) 등이 올랐다. 운동용품(13.9%), 경유(12.5%) 가격은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동월 대비 5.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22%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전기료는 4.3% 도시가스는 5.7% 각각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8.2%), 구내식당식사비(8.3%)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1.06%p 기여했다. 도시철도료(20%), 시내버스료(17.8%) 등도 올라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며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 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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