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난항'…정개특위 오늘 전체회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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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여야는 당초 이날 회의를 통해 선거구 획정 합의안을 재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며 선거구 획정은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원래 이날 회의를 통해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고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한 뒤 6일 본회의를 열고 획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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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신윤하 기자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2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여야는 당초 이날 회의를 통해 선거구 획정 합의안을 재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무산되며 선거구 획정은 난항을 겪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정개특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거구 획정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정개특위는 원래 이날 회의를 통해 여야 합의안을 마련하고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를 의결한 뒤 6일 본회의를 열고 획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현재 정개특위는 잠정 합의안만 중앙선관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긴 상태다. 여야는 획정위가 제시한 '종로구중구' '성동구갑·을' 구역 조정을 받지 않고 현행대로 종로구, 중구성동구 갑·을 지역구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춘천을 갑, 을로 나누기보다 현행 선거구대로 가기로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쟁점이 남아 있어 재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전북과 부천 선거구가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대해 반발하면서 국민의힘에 서울 강남구 의석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야 모두 각자 강세를 보이는 지역구를 사수하기 위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텃밭인 경기 부천이 아닌 서울 강남에서 1석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갑·을·병 3석이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부천은 갑·을·병·정 4석이 민주당 의원인 탓에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북 역시 1석(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정개특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쟁점 사안을 논의하려 했지만 물밑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가 무산됐다고 정개특위 관계자는 전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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